짧은 이야기

무명X서휘

서휘는 돌을 갈고 있었다. 오늘 완성될 경귀석 팔찌는 가위에 눌리는 한 소녀에게 선물할 것이다. 돌을 가는 기계음만이 조용히 울리던 중이었다. 서휘의 뒤에서 울림이 깊은 저음이 들려왔다. “운우지정. 사랑을 나누다. 흘레하다. 배를 맞추다. 방사, 성교. 섹스. 씹질.” 더는 듣고만 있을 수 없었던 서휘가 의자를 돌렸다. 패브릭 소파에 반쯤 누운 무명을...

하재일X지승현

체육관에는 재일 혼자뿐이었다. 머리끝에 맺힌 땀방울을 무심히 훑어낸 그가 목을 천천히 스트레칭했다. 고요한 호흡과 짧은 명상. 이내 가드를 올린 그가 샌드백을 바라보았다. 눈빛이 검게 가라앉은 순간, 주먹이 빠르게 날아갔다. 퍽! 샌드백 중앙이 푹 파이며 둔탁한 소리를 냈다. 스탭은 추진력과 가속도를 조절하기에 매우 유리하다. 역삼각형의 다부진 몸이 위아...

안녕하세요. 급한입니다. 차기작 소식을 들고 왔어요! 짧고 굵게 달달하고 야하게 쓸 예정인 청게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http://s.joara.com/4bhMR

을 알아냈습니다 백이재는 죽어도 안 놓는 놈이고 이태신은 놓아주는 놈입니다 그리고 이태신은 딱히 나쁜 놈도 아니에요 성격이 더러울 뿐이지 백이재가 진짜 개새끼입니다

모르페우스 [강도준/백시우]

강도준 스물일곱. 오랜만에 백이재를 만났다. 곧은 자세의 이재는 변함없이 고아하고 격식 넘치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도준은 표정의 변화 없이 머리만 조아려 “안녕하세요.” 인사했다. 우직하고도 울림이 깊은 목소리에 이재가 우뚝 발길을 멈추었다. 이내 거만하고 의뭉스러운 눈길이 제 키만큼 장성한 청년을 느릿하게 훑어보았다. 그제야 강도준이란 인물을 인식한 ...

예전에 조아라에 썼던 블러드포커 캐릭터_설정 및 tmi 특별편입니다. [공/하재일/27살/189cm/2월생] # 헤어스타일 및 생김새 전체적으로는 투블럭컷이지만 윗머리가 풍성하고 부슬부슬함. 손빗으로 새겨진 굵다란 머릿결이 존멋. 조금 짙은 감의 구레나룻과 남성스러운 턱선이 부드럽게 이어져 있다. 머리색은 초콜릿브라운. 햇빛 아래에서는 조금 더 밝아지면서 ...

<공/이태신> 1. 키/나이/생일/동물 189/400+/1월생/흑표범 2. 외모 엄청나게 잘생긴 외모. 냉미남. 깊은 밤을 연상케 하는 흑색의 눈동자, 눈 주변이 약간 붉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나른한 분위기. 상대를 깔보는 듯한 거만하고 야릇한 표정과 나긋하고 아름다운 미소는 전생이나 후생에서나 사람 여럿 홀림. 어깨가 넓고 목선이 유...

글의 흐름상 외전으로 풀어내지 못한 것들을 써보았습니다. 외전을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보고 오셔야 이해가 더 잘 될 거예요! ------------------------------------------------- 1. 도깨비불의 잔상과 연기는 형광이 돌만큼 밝은 푸른색이다. 이태신도 같은 푸른 계열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채도가 낮고 음험했다. 기분과 ...

상사 짝사랑하는 수 이야기 <블러드포커 하재일X지승현> 지승현이 건넨 서류를 받은 하재일이 짧은 눈인사를 끝으로 제 할일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지승현은 가지 않고 하재일을 빤히 쳐다본다. 참다못한 하재일이 눈만 올려서 지승현을 봅니다. "뭡니까?" 용건도 없이 왜 그러냐는 핀잔이었지만, 지승현은 그런거 모르겠고 눈이 없어져라 웃습니다. ...

블러드 포커 하재일X지승현

재일의 시선이 느껴졌다. 뺨이 따가울 정도였다. 처음에는 모르는 척하려던 승현의 손이 점점 느려졌다. 그는 재일에게 샐러드를 만들어주기 위해 파프리카를 씻던 중이었다. 샐러드 말고 다른 걸 먹고 싶으신 건가. 참다못한 승현이 그를 곁눈질했다. “왜…. 자꾸 보십니까.” 이제 칼질을 해야 하는데 저 시선 때문에 심장이 선득거려서 일이라도 칠 것 같았다. 재일...